3월 말에 저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운이 좋게 춥지도 덥지도 않고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씨였고 아름다운 꽃들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본 곳 중에 정말 좋았던 벚꽃과 유채꽃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녹산로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벚꽃과 유채꽃을 동시에 보는 녹산로
약 10km 정도의 길이어서 드라이브하기에도 참 예쁜 곳이었습니다. 제주도에는 유채꽃이 피어있는 곳이 참 많은데 벚꽃과 함께 어우러져서 피어있어서 더 보기 좋았습니다.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조랑말체험공원이 있는데 그곳에서 3.31~4.2 동안 서귀포 유채꽃 축제도 열린다고 해요. 조랑말체험공원에 가시면 3만 평의 유채꽃 밭도 보실 수 있는 데 꼭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제주도에 가신다면 유채꽃을 보러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 티맵 검색 단어 : 녹산로 유채꽃도로
- 주차 : 무료 (조랑말체험공원, 유채꽃프라자에서 주차 가능)
- 방문 추천 시기 : 3~5월에 방문하면 좋고 4월 초~중순이 가장 만발하는 시기
- 입장료 : 무료
축제기간 동안 버스킹, 공연, 빙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축제 기간 전에 가게 되었고 깡통 열차를 타고 유채꽃 단지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깡통 열차 타본 후기
처음 깡통 열차를 타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도 탈 수 있고 노인분들도 탈 수 있습니다. 넓은 유채꽃 밭을 가로질러 달리는 데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꽃이 만발해 있는 곳에서 포토타임도 주셔서 깡통 열차에서 내려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흙 위를 달리다 보니 모래 먼지 같은 게 어떤 구간에서는 날리긴 했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만 평의 유채꽃 단지 후기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습니다(특히 어머니). 쨍한 노란 컬러여서 꽃들이 땅을 눈부시게 빛나게 해주는 느낌도 들었어요. 서울에서는 때 되면 벚꽃 구경은 했었는 데 제주도에 가보니 유채꽃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습니다. 제주도에서 유채꽃을 만끽해 보시려면 저는 꼭 조랑말체험공원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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