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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 지금의 현실을 예측한 재난 영화

by 로즈집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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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2004)
투모로우 (2004)

 

1. 제목이 바뀐 이유

영화 투모로우는 기후 변화로 지구의 기온이 하락하는 현상을 다룬 재난 영화이다. 2004년에 개봉했지만 여전히 잘 만든 재난 영화로서 자주 회자되는 작품이다. 8점대의 평점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83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갖고 있다. 주로 촬영했던 장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몬트리올과 토론토라고 한다. 원래 제목은 'The day after Tomorrow'로 모레를 의미했는 데 국내에 들어오면서 'Tomorrow'로 변경되어 우리에게는 '내일'이라는 의미로 개봉되었다. 성격이 급한 편에 속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모레보다는 내일이라는 의미를 담아야 더 긴박하게 느낄 것 같아서 제목을 변경했다고 한다.  

 

2. 기후 변화로 빙하기가 찾아오다!

기후를 연구하던 학자였던 잭 홀(데니스 퀘이드) 박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가 변화하고 있고 빙하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와 주의를 준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얼마 후 일본은 하늘에서 주먹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고 쓰나미가 뉴욕을 덮친다. 잭의 아들 샘(제이크 질렌할)은 친구들과 뉴욕에 있었는 데 갑자기 덮친 쓰나미 때문에 공립 도서관으로 피신하게 된다. 도서관에 있던 공중전화를 통해 샘은 잭과 연락을 하게 된다. 잭은 아무 데도 나가지 말고 도서관 안에 있으라고 하며 자신이 구하러 가겠다고 한다. 뉴욕은 기온이 하락하며 빙하기가 시작된다. 도서관 안에 있던 사람들은 창문 밖에 보이는 사람들이 남쪽을 향해 걸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려고 한다. 밖에 나가면 얼어 죽게 된다고 절대 나가지 말라고 했던 아버지의 말을 사람들에게 전하지만 그들은 샘의 말을 듣지 않고 밖에 나간다. 결국 도서관 밖을 나가 남쪽으로 향하던 사람들은 얼어 죽게 된다. 샘과 몇몇의 일행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태우며 추위에서 버텨내고 있었다. 잭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방한복과 도구를 챙겨서 최대한 무장을 하고 뉴욕으로 향한다. 자신과 함께 기후를 연구했던 동료 2명이 도와주겠다며 함께 가게 된다. 한편 샘의 친구 로라가 다리를 다쳐 상처가 났는 데 치료가 필요했다. 샘은 도서관 밖에 보이는 화물선으로 가서 약과 식량을 가져온다. 아버지 잭의 일행 중 1명은 사고로 죽게 된다.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는 샘에게도, 아들에게 향하는 잭에게도 계속 어렵고 위험한 순간이 일어났지만 그들은 잘 극복하고 무사히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나게 됐을 때 빙하기는 멈추게 된다. 재난 과정에서 대통령은 죽고 대신 업무를 수행하게 된 부통령은 국민들에게 연설을 한다. 그리고 정부에서 온 헬기가 사람들을 구하면서 끝이 난다. 

 

3. 영화에 대한 나의 후기

영화 투모로우는 이번 겨울에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북미에는 강한 한파가 왔다. 미국 워싱턴에서 기온이 영하 43도이고 체감 온도가 영하 78도라고 한다. 캐나다도 일부 지역에서 체감 온도가 영하 50도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고 우리나라도 얼마 전에 강추위가 왔었다. 주인공이 걱정했던 것처럼 견디기 어려운 추위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한파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이 영화가 떠오르고 거의 20년 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게 놀랍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위험천만했던 기후가 정상을 되찾고 우주에서 지구를 보며 "저렇게 깨끗한 지구를 본 적이 있나?"라고 말한 것이었다. 지구는 정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맑고 깨끗해 보였다. 그래서 더욱 자연의 무서움을 느꼈다. 우리는 투모로우가 개봉되었던 20년 전에 비하면 기술적으로는 정말 많은 발전을 했다. CG뿐만 아니라 웬만한 영화는 4D로 즐길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기술로 인해 편하게 살아가며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런데 자연 앞에서는 여전히 속수무책인 것 같다. 기후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해도 무사히 지나가 주기를 바라는 게 최선이다. 추위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다. 자연의 이러한 시그널을 무사히 지나갔으니 이제 괜찮다고 여기면 안 될 것 같다. 원인이 지구 온난화이기 때문에 평소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자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실천해야겠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재난 영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꼭 한번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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