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부터 결말까지 한번에 정리!
글로벌 마약 조직을 운영하는 북한 사람인 장명준(진선규)은 미국 FBI에 붙잡힌다.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은 장명준을 다시 북한으로 데려가기로 했고 수송하는 중에 놓치게 된다. 그는 남한으로 도망갔고 림철령도 따라서 남한에 오게 되었다. 그리고 예전에 한번같이 수사했던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를 만나 다시 수사에 공조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범죄자를 넘겨야 했던 미국 FBI의 잭(다니엘 헤니) 역시 다시 그를 잡기 위해 서울에 오게 되고 북한과 남한 형사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견제도 있었지만 삼각 공조를 하게 된다. 남한에서 장명준의 돈을 세탁해 주는 사람을 찾았을 때 림철령은 진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잭과 진태를 따돌리게 된다. 철령의 임무는 북한으로 10억 불을 가져가는 것과 장명준을 데려가는 것이었다. 다시 그를 잡으며 수사는 이렇게 종결되나 싶었지만 명준과 같은 조직을 증명하는 문신이 그려진 북한의 고위 상사를 보고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잭 또한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상사가 장명준과 어떤 관계가 있다는 걸 눈치채게 된다. 사실 장명준의 궁극적인 목표는 남한 사람들을 학살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살포하는 것이었다. 과거 남한에서 가족들의 망명 신청을 받아주지 않아 목숨을 잃게 되는 일을 겪고 복수를 하려던 것이었다. 세 사람은 명준의 목적을 알게 되고 바이러스가 살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명준과 철령의 결투 중에 명준은 폭탄을 멈출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채 높은 빌딩에서 뛰어내린다. 하지만 다행히 폭발하기 30초 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빌딩 아래에 도착한 잭이 드론으로 열쇠를 옥상까지 올려줘서 3초 전 참사를 막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2. 흥행할 수 있었던 관전 포인트
영화는 관객 수 698만 명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전편이 볼만했었지, 속편도 볼만하겠지 정도로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관에 가서 가족과 함께 관람하였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다니엘 헤니와 현빈의 조합이다. 두 사람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멋지다는 콘셉트인데 정말 누가 더 낫다고 편을 들어주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 다 참 멋있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유해진의 농담도 재밌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믿고 보는 배우 진선규의 악역 연기였다. 북한 사람의 어조부터 어둡고 복수심이 가득한 캐릭터를 정말 잘 소화했다. 현빈과 진선규의 액션 연기도 눈이 즐겁게 하는 시원시원한 액션이었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윤아였다. 전편에서보다 분량이 늘어난 게 느껴졌는데 유해진의 처제이자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백수 같은 유튜버 콘셉트였는데 역할에 잘 어울렸다. 푼수 같은 역할인데 주요 웃음 포인트를 담당한 것 같다. 다니엘 헤니가 등장하면서 현빈과 삼각관계 느낌도 연출되었는데 케미가 좋았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이 밝고 유쾌한 면이 실제 성격과 비슷했다고 한다. 네 번째 관전 포인트는 액션 스케일이었다. 장르가 액션인 만큼 소홀하지 않고 업그레이드되고 다이내믹해진 스케일이었다. 총격, 격투, 폭파 등 다채로운 씬들을 볼 수 있었다. 다섯 번째 관전 포인트는 변함이 없는 가족 구성이었다. 유해진의 아내, 처제, 딸 모두 그대로 나왔고 제작하는 데 5년이란 시간이 흘렀기에 딸도 성장해 있는 모습이 현실감도 느껴져서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가족이 보여주는 모습들은 유쾌하고 정감이 가서 보기가 좋았다.
3. 다음이 또 기대되는 쿠키 영상
끝난 줄 알았는데 쿠키 영상도 있었다. 북한으로 돌아가려는 현빈과 인사를 나누는데 윤아와 현빈이 나름 애틋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다니엘 헤니가 "미국 가본적 있어요? 같이 갈래요?"라고 하는데 현빈이 다시 와서 껄떡거리지 마라고 하며 윤아에게 립스틱을 선물하고 떠난다. 전편에서는 윤아가 혼자 짝사랑하는 느낌이었다면 속편에서는 나름 현빈도 표현을 하는 내용이었다. 또한 찾아보니 감독도 공조 3를 연출하게 될지 모르지만 시즌 3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기다릴게요. 철령씨"라는 윤아의 마지막 멘트처럼 또 재밌는 에피소드의 속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다음번에도 가족과 함께 관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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