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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 심은경이 보여주는 코미디 감동 영화

by 로즈집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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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2014)
수상한 그녀 (2014)

1. 영화 흥행 및 리메이크

영화 수상한 그녀는 누적관객수 866만 명이고 흥행에 성공했다. 주인공으로 열연한 심은경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의 호평을 많이 받았다. 내용은 할머니가 자신의 젊은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이다. 다음 사이트에서 평점은 8.8점으로 높은 편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 작품을 리메이크하여 개봉하였다.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에서 상영되었다. 중국에서는 흥행에 성공했고 일본에서는 한국 원작이 더 낫다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2. 20대 전성기로 돌아가다

70대 할머니인 오말순(나문희)은 아들이 구청에 건의하여 만들어진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박 씨(박인환)와 함께 일했는데 예전에 그녀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했었고 오래 알고 지낸 친한 사이였다. 어느 날 카페 손님과 싸우게 된다. 예전에 말순이가 너무 가난해서 자신이 일했던 식당의 요리 비법을 훔쳐서 돈을 벌었는 데 그때 망한 식당 주인의 딸이 찾아왔던 것이다. 숨기고 싶었던 과거가 밝혀지고 자신이 키운 자식들도 그녀를 요양원에 보내려고 했다. 마음이 힘들었던 말순은 우연히 '청춘 사진관'을 발견하게 된다. 묘하게 이끌려 들어간 그곳에서 사진사가 사진을 찍어주며 50년 젊게 보이게 해 주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정말 그녀가 50년 전 20대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3.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는 가족이었다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았지만 정말 자신이 20대가 됐다는 걸 체감하고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지금을 즐겁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한다. 머리스타일도 바꾸고 옷도 새로 사입은 그녀는 박 씨의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된다. 자신의 원래 이름을 사용하면 그가 눈치챌 수도 있으니 오드리 헵번이라는 이름에서 따와 '오두리'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오두리(심은경)는 박 씨의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다. 손님들은 그녀의 노래를 듣고 감탄한다. 음악 방송 프로듀서인 승우(이진욱)는 두리의 노래를 듣고 말을 걸려고 하지만 그녀를 놓치게 된다. 그녀는 손자 지하(진영)가 밴드 보컬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노래를 하면서 돈을 벌고 인기도 많아지게 된다. 그녀의 밴드는 음악 방송의 오디션을 보게 되고 승우를 다시 만나게 되고 방송 출연을 위해 연습을 하게 된다. 말순이를 찾던 박 씨는 두리를 의심하게 되는 데 두리의 설명을 통해 그녀가 20대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믿게 된다. 그리고 놀러 갔다가 다쳤는 데 상처 난 곳이 다시 늙어지게 된다. 그녀는 피가 나면 늙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얼마 후 자신의 손자가 교통사고를 당해 다치게 된다. 그는 희귀 혈액형이었고 가족 중에 혈액형이 같은 사람은 할머니인 오두리가 있었다. 피를 수혈하려는 그녀와 박 씨의 대화를 듣게 된 아들은 그동안의 엄마의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자신을 키우기 위해 힘들게 살아온 엄마에게 그냥 엄마의 인생을 살라고 울며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수혈을 해주기로 결정한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하나도 다름없이 똑같이 살란다. 그래야 내가 네 엄마고 네가 내 자식일 테니까"라고하며 그녀는 수혈을 하고 다시 70대로 돌아온다. 

4. 의견

70대로 다시 돌아왔지만 이전보다 가족과 사이가 좋아지고 행복한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주인공이 20대로 돌아가자마자 먼저 했던 것이 하고 싶었던 머리와 옷을 사는 거라는 걸 보며 마음이 무언가 뭉클했다. 어떻게 보면 참 별일이 아닌데 부모님들의 헌신하는 삶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나의 가족을 위해 젊음을 포기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황동혁 감독이었다.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오징어게임 드라마를 만든 감독이었다. 황동혁 감독이 수상한 그녀를 만들고 인터뷰한 내용을 찾아봤는데 제안을 받은 아이템이라고 한다. 시나리오의 일부를 각색을 하였는 데 원래 주인공은 20대로 젊어졌을 때 섹시한 미녀 스타일로 설정되어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심은경 배우를 캐스팅하고 그녀가 주는 느낌으로 색깔을 바꾸고 멜로라인도 옅게 수정했다고 한다. 70대 노인이 20대로 돌아갔을 때 사랑을 다시 하고 싶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들을 해보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주인공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는 데 초점이 맞춰 있었다. 나도 조금만 더 지금보다 젊어진다면 사랑보다는 해보고 싶었던 일들에 도전을 할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볼만하고 재밌고 감동적인 코미디 영화를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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