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냥 슈퍼 히어로가 아니다
블랙 아담은 안티 히어로라고 불린다. 안티 히어로는 영웅은 맞지만 일반적인 영웅이 갖고 있는 도덕적인 부분이 결핍되어 있는 캐릭터를 의미한다. 다른 히어로 영화 중에는 데드풀, 베트맨, 헐크 등이 있다. 일반적인 도덕적 관점보다는 자신이 내린 정의가 중요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고 결과적으로는 그 행동이 정의로운 일이 되는 히어로를 의미한다. 5,0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아담은 다시 깨어나게 되는 데 여전히 엄청난 힘과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보통의 영웅과는 다르기 때문에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라는 정의로운 슈퍼 히어로 군단이 나타나서 폭주하는 그를 막기도 한다.
2. 내용
'칸타크'라는 나라는 인터갱이라는 단체에 지배받고 있었다. 자유를 원했던 사람들이 칸타크의 전설인 아크톤의 왕관이 숨겨져 있는 곳을 찾아가게 된다. 인터갱의 손에 먼저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자신들이 먼저 찾아내기 위해서였는데 갑자기 인터갱이 나타난다. 아드리아나(사라 샤이)는 주문을 외웠고 잠들어있던 아담(드웨인 존슨)을 깨우게 된다. 아담은 순식간에 수십 명의 병사를 물리친다. '이터니움'으로 만든 미사일에 맞아 쓰러진 아담을 아드리아나는 집으로 데려온다. 그녀의 아들 아몬은 그가 깨어나자 영웅이라며 신기해하지만 정작 아담은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고 부정한다. 아담을 일부러 각성시키기 위해 아몬은 인터갱을 자극하여 위험에 빠지고 그는 아몬을 구하기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그는 악당이라면 자비 없이 죽였기 때문에 반대로 악당의 목숨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라는 팀에 소속된 4명의 슈퍼 히어로들이 나타나 그를 저지하기 시작한다. 한편 아크톤의 왕관을 아몬이 몰래 숨겨두었고 이스마엘이라는 악당에게 잡혀가게 된다. 왕관을 찾은 히어로들은 아몬을 구하기 위해 악당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이스마엘은 전설 속 아크톤 왕의 후손이었고 왕관을 통해 다시 왕이 되려고 했다. 왕관을 쓴 이스마엘은 결국 원하던 대로 엄청난 힘을 가진 악마 사박이 되었고 좀비로 이루어진 죽음의 군단을 불러와 칸타크를 정복하려 한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멤버들만의 힘으로는 사박을 막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닥터 페이트는 멤버 중 한 명이 죽는 미래를 보게 된다. 그 미래를 바꾸기 위해 혼자서 사박과 싸우려 하지만 힘들었고 아담에게 도움을 청한다. 닥터 페이트는 결국 사박으로 인해 죽게 된다. 모든 힘을 발휘한 아담은 악당을 물리치게 된다. 그는 칸타크의 왕좌를 부시며 왕이 아닌 수호자가 되겠다고 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3. 쿠키 영상과 슈퍼맨 복귀
쿠키 영상은 지구상에는 자신을 막을 자가 없다고 하는 블랙아담에게 슈퍼 히어로인 슈퍼맨이 등장하여 그들의 대결을 예상하게 하는 내용이다. 헨리 카빌이 슈퍼맨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기대했는 데 최근 기준으로 찾아보니까 복귀가 무산됐다고 한다. 쿠키 영상처럼 두 캐릭터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 나오게 될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
4. 가볍게 볼만한 액션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
내용 구상부터 개봉까지 10년이 걸렸다고 해서 놀랬다. 드웨인 존슨이 나온 작품을 처음 보았는데 미국에서는 인기가 많은 배우라고 한다. 필모그래피를 보니까 분노의 질주, 미라 2 영화는 본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히어로물 영화를 엄청 좋아하거나 항상 챙겨보는 편은 아니라서 블랙 아담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게 되었는 데 생각보다 재밌었고 몰입해서 보았다. 속편이 나온다면 챙겨볼 생각이다. 시원한 액션에 영상미도 좋았다. 그런데 개봉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하니까 살짝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릴만한 영화인가 의문이 들긴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나올 탄탄한 세계관과 연결될 내용들이 기대되고 궁금하기도 하다. 사람들의 의견을 찾아보니까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호불호가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나처럼 큰 기대 없이 본다면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5. 명대사
"그만 좀 죽이라니까. 영웅은 사람을 안 죽여"라는 호크맨에게 "난 죽여"라는 아담의 말과 "파괴자가 될 힘이 있지만 구원자도 될 수 있어."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블랙 아담의 안티 히어로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대사인 것 같다. 그가 가진 힘은 세상을 파괴할 수도 있고 혹은 구원할 수도 있는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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