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된장찌개 끓이는 법, 효능, 부작용, 손질법

봄이 찾아왔다는 걸 알려주는 나물이 있습니다. 바로 냉이입니다. 냉이는 겨울의 추운 온도를 이겨내고 자라는 봄나물로 냉(차갑고 서늘한)을 쫓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보통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게 되는 데 레시피와 효능, 부작용, 손질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접 만든 냉이 된장찌개 입니다.

 

1. 정말 쉬운 요리방법

▶재료

냉이 한 줌, 두부 1/2모, 느타리버섯 한 줌, 애호박 1/2개, 양파 1/2개,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된장 2~3T, 고추장 1T, 물 500ml, 다진 마늘 1T

 

▶레시피

• 냉이는 주먹으로 한 줌 정도의 양이면 충분합니다. 깨끗하게 손질하여 3cm 정도의 간격으로 뿌리와 잎 쪽을 잘라줍니다. 
• 애호박, 양파, 대파, 청양고추 모두 썰어줍니다. 애호박과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고명으로 올라가는 거니 얇게 썰어줍니다.
• 느타리버섯을 세로 방향으로 반으로 찢어줍니다. 손으로 찢으시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귀찮으시면 안 찢어주셔도 됩니다.
• 멸치 육수를 내시면 좋은데 없으면 그냥 물에 끓이셔도 맛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 육수 또는 물에 애호박, 양파, 버섯을 넣습니다. 
• 된장 2T, 고추장 1T를 물에 풀어줍니다. 된장이 간이 세지 않다면 3T 정도 넣어도 괜찮습니다. 된장국 같은 느낌을 원하시면 고추장은 안 넣어주셔도 되는데 저는 넣는 것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 다진 마늘 1T 넣어줍니다.
• 강불로 물이 끓어오를 때까지 끓인 후 중불로 줄여서 5분간 끓여줍니다. 냉이 뿌리와 두부를 넣고 3분 정도 끓여줍니다.
• 청양고추, 대파, 냉이 잎을 넣어서 1~2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이정도 뿌리 양으로 냉이향이 날까 싶지만 적은 양으로도 냉이향 가득한 된장찌개를 드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레시피가 정말 쉽기 때문에 제철인 3~4월에 꼭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냉이 효능, 부작용, 손질법

▶효능

• 면역력 강화 : 비타민 C, E, 루테인 등의 항산화 물질이 있기 때문에 면역력 증진에 좋습니다.
• 눈 건강 :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함유되어 있어서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소화 개선 : 식이섬유와 칼륨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혈관 질환 예방 : 항산화 성분이 많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 뼈 건강 : 칼슘,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여 뼈 건강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좋습니다.

 

▶부작용

• 칼슘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몸에 결석이 있는 사람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혈관을 맑게 해주는 효능도 있기 때문에 혈액 응고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냉이가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질법

• 냉이는 입과 줄기가 크지 않고 뿌리는 잔털이 적은 게 좋습니다. 
• 먼저 마른 잎, 노랗게 변한 잎을 제거해 줍니다. 
• 뿌리의 잔털도 살살 긁어서 제거해 줍니다.
• 뿌리와 잎이 이어진 부분에 낀 흙들을 칼로 제거해 줍니다. 
• 물에 냉이를 넣고 흔들어가면서 흙을 제거해 줍니다. 여러 번 씻기를 반복하여 깨끗하게 씻겨줍니다.
• 흙이 잘 씻긴 것 같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맛있고 건강에 좋은 제철 요리를 통해 기력을 보충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