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에 좋은 음식! 백종원과 류수영의 김치죽 레시피

직접 만든 해장 김치죽

 

술을 먹은 다음날은 해장이 필요하다. 보통 칼칼한 라면을 먹거나 육개장을 먹는 편인데 이번에는 김치가 들어간 새로운 요리를 먹고 싶었다. 평소에 백종원 선생님과 어남 선생 류수영의 요리를 좋아해서 유튜브로 찾아보니 추천하는 음식으로 김치죽 레시피가 있었다. 

 

1. 백종원 선생님의 요리

▶재료

멸치 육수, 신김치 1컵, 밥 1인분, 떡국 떡 조금, 대파 조금, 다진 마늘 1T, 고춧가루 2T, 국간장 2T

 

▶레시피

• 떡국 떡은 냉동이면 찬물에 15분 정도 미리 불려 놓는다.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된다.
• 멸치 육수를 끓인 후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는다.
• 신김치는 잘게 자르고, 대파를 썰어 놓는다. 대파는 고명으로 올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 끓는 육수에 밥을 넣고 으깨며 저어준다. 중간 불에서 끓인다.
• 밥이 잘 풀어지면 떡과 김치를 넣어준다.
• 국간장으로 간을 해주며 걸쭉해질 때까지 끓여준다.
• 대파를 올려준다.

 

▶수란 추가하기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에는 수란은 따로 없었는 데 같이 넣어 먹으면 맛있어서 기호에 따라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 약불로 하고 날계란을 올린다. 뚜껑을 덮고 3분 정도 기다린다.

 

2. 어남 선생 류수영의 요리 

▶재료

맛김치 조금, 김치 국물 조금, 밥 1인분, 참기름 1T, 참치액젓 3T, 설탕 0.5T, 물, 계란, 고춧가루, 김가루, 통깨, 참기름

 

▶레시피

• 참기름, 김치, 김치국물, 참치액젓 1T를 넣고 약한 불에 볶는다. 
• 밥을 넣어주고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골고루 펴준다.
• 물은 밥의 양에 4배 정도 넣어준다.
• 설탕을 조금 넣고 중불에서 10분간 졸여준다.
• 걸쭉해진 죽에 참치액젓으로 간을 맞춰준다. 
• 약한 불로 줄이고 날계란을 올리고 뚜껑을 덮어준다. 3분간 기다린다.
• 김가루, 통깨, 참기름을 뿌려준다. 

 

3. 먹을만한 다른 해장 음식 종류 

• 콩나물 해장국 : 찾아봤을 때 많이 나오는 건 콩나물 해장국이었다. 콩나물 뿌리에는 알코올을 분해하고 신진대사를 돕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 라면 : 라면은 가장 쉽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 다만 인스턴트인 만큼 실제 해장에는 좋지 않다고 한다.
• 짬뽕 : 짬뽕도 라면처럼 맵고 칼칼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인데 위에 자극적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한다. 
• 대구탕 : 대구의 간에 있는 성분이 사람의 간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먹는 미나리가 열을 내리는 기능을 하여 해장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 꿀물 : 술 먹은 다음날 일어나서 음식을 먹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럴 때는 빈속보다는 가볍게 꿀물을 먹으면 좋다. 알코올이 분해될 때 나타나는 저혈당과 탈수를 완화시켜준다고 한다.
• 계란 프라이 : 이것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아미노산 성분이 있어서 실제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술을 먹기 전에는 삶은 계란으로 먹어두거나 먹고 난 후에는 계란 프라이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 북엇국 : 메티오닌 성분이 있어서 먹으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바나나 : 비타민B6가 많이 들어있어서 마그네슘과 칼륨을 보충하여 숙취에 좋다고 한다. 

 

4. 직접 만들어서 먹은 후기

김치죽 사진

두 사람 중에 어떤 분의 레시피를 만들어볼까 고민하다가 생각해 보니 우리 집에는 참치액젓이 없었다. 자연스럽게 나는 백종원 선생님의 요리를 만들어보았다. 다행히 집에 재료가 다 있었다. 요리 과정은 하나도 어렵지 않았고 쉬웠다. 나는 2인분을 만들려고 해서 즉석밥을 2개 넣었는데 3인분처럼 보였다. 죽이어서 그런지 1인분만 넣어도 2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것 같다. 수란은 류수영 배우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추가해서 만들었다. 그냥 먹는 것보다 계란이랑 같이 먹는 게 훨씬 고소하고 맛있었다. 평소에 낙지김치죽도 좋아하는 데 낙지만 있으면 제법 비슷한 맛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가지 만드는 법을 찾아보는 데 통조림 참치를 넣어서 참치김치죽을 만드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도 맛있을 것 같다. 다음번에는 류수영의 참치액젓을 넣은 김치죽을 만들어보고 싶다. 한 번도 참치액젓이 들어간 요리를 해본 적이 없다. 무언가 멸치액젓보다는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는 데 한번 해봐야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숙취 해소 음식을 찾아봤는 데 술을 먹고 난 뒤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빨간색 음식류는 웬만하면 먹지 말라고 한다. 나는 그래도 오늘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종종 만들어 먹고 싶은 맛이었다.